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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오퍼도 거절, 역대 최고 5억이나 안겼는데... 두산은 왜 초대형 신인, 마캠에 안 데려갔나

작성자편해졌어요 작성일2026-11-04 15:54 조회3 댓글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두산은 김지우를 마무리 캠프에 데려가지 않았을까.

가을야구 탈락팀들은 일찌감치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은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딱 1경기만 치르고 탈락한 두산 베어스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지난달 28일 매년 가을 찾는 일본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올시즌 지독한 타격 부진을 고치겠다며 김원형 감독이 지옥 훈련을 예고했고, 실제 힘든 스케줄을 선수들이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마무리 훈련은 감독이 야심차게 뽑은 신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대부분 팀들이 상위 라운드에 뽑았거나, 가능성 있는 신인들을 데려간다. 일단 선수가 가진 자질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는 미래 주전 중견수감으로 찍은 박보승을 일본 오키나와에 데려간다. 2라운드 내야수 우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도 거포 3루 유망주 이호민에 2~3라운드 투수 곽병진과 이종걸, 신인 포수 김선빈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두산은 전체 2순위로 서울고 출신 김지우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오퍼도 받은 대형 신인이다. 이호민과 마찬가지로 장타력을 갖춘 3루수다. 계약금만 무려 5억원을 안겼다. 역대 우타 야수 최고 계약금.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해볼 수 있다.

마침 두산은 3루가 문제다. 올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안재석이 포지션 변경을 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또 1루도 마찬가지다. 양석환이 부진했고 외국인 선수 세베리노를 중간에 데려와 1루를 맡겼는데, 내년 외국인 포지션은 어디가 될 지 모른다. 김지우가 3루 수비가 약하다면, 1루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김지우는 마무리 캠프 명단에 없다. 두산은 신인을 아무도 데려가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의 표현일까. 하지만 내야 뎁스가 약한 두산임을 생각하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김지우가 궁금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김지우는 현재 이천 2군 훈련장에서 차근차근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8일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일종의 배려다. 신인 선수가 처음부터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면 너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오버 페이스를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천천히 몸을 만들게 하고, 선배들과 함께 하는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이제부터 진짜 프로 생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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