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자퇴생 6천명에서 1만명으로 증가…5등급제 탓이 아니라면, 진짜 이유는 뭘까?
장르만 여의도 보고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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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등급제와 수행평가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먼저 학교 교육 자체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수업만 충실히 따라가도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별 교육과 평가의 질도 어느 정도 균질해야 하며, 수행평가 역시 학생의 실제 학업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내신시험을 잘 보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수행평가와 학교 활동까지 입시 스펙이 되고, 학교 수업보다 사교육을 통한 선행·심화학습이 중요해진 지 오래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이 평가하고 줄 세우는 곳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습니다.
9등급제를 5등급제로 바꾸는 게 핵심이 아닙니다.
왜 학생들이 학교 밖 사교육에 의존하면서, 학교 안에서는 다시 내신과 수행평가로 경쟁해야 하는지 그 구조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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